비빔면 (feat.매운 어묵국물)

23년 인생 비빔면을 별로 안 좋아했는데
일 하면서 개잘나가는 비빔면이
너무 괘씸하고 면을 차갑게 씻어야 해서

‘이 새끼 얼마나 맛있나 보자’
하고 끓여서 먹었는데 씹 개씹존맛걍
앞으로 구르고 뒤로 구르고 잘 나가는 이유가
있더라구요

근데 뭐 특별한거 없은 비빔면을 왜 올리냐고요 ?

왜냐면 비빔면이 전과 달라요
어묵 국물이 포함 됐거든요

비빔면 (feat.매운어묵국물)

포장지에 어묵국물 스프가 들어있다고
나와있어요
이게 뭐지 ???
하고 라면 끓이면서 봤습니다

이렇게 라면 스프 처럼 나와 있는데
면 끓이는 동안 설명서를 보니까

이래서 제가 정확히 150넣고
만들어 마셔 봤습니다

건조된 파가 둥둥 떠 있는데
전 야채 헤이터라 저런거 건조 된 파
개싫어 하는데 하도 작아서
마실 때 같이 들어와도 모르겠더라구요
은글슬쩍 야채 먹이기

처음엔 걍 싱겁나 ..? 하다가도
마시다 보면 살짝 매콤해서
진짜 그 포장마차 국물 떠 먹는 맛이에요

후르르르릅 먹다 보면 금방 마시는데 맛있어요
ㅜㅜ 배고파서 그런거 아니고 진짜로

비빔면은 뭔가 여름 !!!! 이런 느낌이지만
어묵국물이라면 ‘겨울에도 좋을지도 ..?’
이런 느낌입니다

그럼 총평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

맛 : 5/5
재구매 : 5/5

(어묵 국물이 맛있고 비빔면은
여전히 맛있다)